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문제에 대해 매일 기사화되고 심각성은 더해가지만 해결책은 더디기만 하다.
덕분에 고령운전자는 주변의 시선이 편치않다.
이에 뇌과학 관점에서 해법을 제시하고자한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은 크게 2가지이다
첫째, 모두가 예상하는 것 처럼 "시각정보에 대한 인지와 반응 속도의 저하"이다.
버지니아대학의 Salthouse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두뇌 인지기능은 20대를 정점으로 나이에 따라 점점 저하된다.
특히 사물을 식별하는 지각속도는 27세를 정점으로 70대에는 20대의 20% 수준으로 떨어진다.
때문에 돌발상황과 같은 급작스런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다.
둘째, 시야범위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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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정면을 주시한 상태에서 한 눈에 주변의 세세한 사항을 볼 수 있는 시야 범위를
유용한 시야범위(UFOV : Useful Field Of View)라 한다.
정상적인 범위는 120˚ 이나 나이에 따라 평균적으로
60대는 60% 수준으로 70대는 50%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인에겐 예측 가능한 상황도 고령운전자에겐 돌발상황이 된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는 훨씬 치명적이다.
그동안은 나이가 먹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치부했던 위와 같은 증상들을
뇌과학과 응용기술의 발달로 이제 해결할 수 있다.
뇌과학자들은
두뇌가 외부 자극이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특성(뇌 가소성)을 발견하였고,
또한 수 많은 연구를 통해 두뇌가 역치 수준에 맞는 정보 자극을 반복처리하게 하였을 때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역치: 역기로 예를 들면 현 상태에서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위의 사실들을 바탕으로
역치수준에 맞는 정보자극을 위해 컴퓨터를 활용하고
반복키 위해서는 흥미가 있어야 하기에 게임 형태로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20시간 훈련후)
"유용한 시야범위(UFOV) 63% 확장
시각처리속도 2배 향상
88km/h 속도에서 6.7m 먼저 정지"
위를 근거로 미국 AAA보험사의 시니어고객 50,000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크레임 건수가 30% 감소하였고
특히 고령운전자 본인 잘못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8% 감소하였다.
위 제공된 프로그램 이름은 BrainHQ로 한글 지원이 되고
단순한 게임형태이기에 컴퓨터를 모르더라도 처음에만 주변의 도움을 조금 받으면 쉽게할 수 있다.
최근엔 10시간 훈련후 10년간 치매발병율이 30% 감소
(18시간 훈련자의 경우 48% 감소)된 연구 결과가
미국 알츠하이머협회 학술지에 실려 국내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고령운전자 본인의 이동권, 생존권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안전 운전을 위한 본인의 노력후에 당당하게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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