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교통사고·낙상땐 인지저하 일으켜 정보 단순화·기억해야할 정보량 줄여줘야
뇌손상은 주로 교통사고와 낙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노인에게는 노화된 뇌에 손상을 줘 심각한 인지저하를 일으킨다. 작용기전은 미만성 축삭손상에 의한 뇌 구조물 의 정보전달의 문제를 일으키고, 전두엽과 측두엽의 뇌좌상으로 국소적인 인지장애를 보이며, 대뇌백질의 감소 소견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우울증, 성격장애와 같은 행동장애와 동반되면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인지'란 뇌에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목적에 맞게 행동하는 통합적인 기능을 이르는 것으로, 주요한 영역은 주의, 기억, 언어, 실행, 시지각이며 그 외에 정서, 계산 등의 별도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인지재활은 기본적으로 두가지 접근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손상된 기능의 회복을 통한 접근이며, 둘째는 기능적 보상훈련을 통한 접근방법이다.
환자의 의식 수준, 주의력과 지각력, 판별력과 조직화, 고위 사고력의 순서로 위계적인 접근을 통해 평가와 치료가 이루어지는 학습모형에 따라 진행하며 현재 배우고 있는 1단계 과정이 다음에 배울 새로운 2단계의 학습에 사용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아래 수준에서 점차 위 수준으로, 단순한 것에서 점차 복잡한 과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나선형 구조로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재활의학과에서 흔히 사용되는 인지재활치료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주의력에 대한 인지재활
주의력 훈련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주의력 처리훈련이다. 이 훈련법은 주의력을 초점주의력, 선택주의력, 지속주의력, 교대주의력, 분할주의력의 5개의 단계적인 구성요소로 나누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아래 단계에서 상위 단계로 진행하는 전형적인 기능회복을 위한 훈련방법이다.
▷ 기억력에 대한 인지재활
환자에서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우선 정보를 단순화하고 기억해야 할 정보량을 줄여야 한다. 또한 환자가 기억해야 할 것을 이해했는지를 점검하고 정보를 서로 연관 짓거나 조직화해 기억하도록 훈련하거나 하루에 여러 번 반복적으로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억력 훈련은 간단한 과제로부터 점차 부하를 늘려주면서 훈련하는 것이 좋으며 보상적인 방법을 사용해 기억전략훈련을 시행하면 효과적이다.
▷ 실행기능의 인지재활
실행기능은 행동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수립해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능력으로 환경의 조절, 과제의 일상화, 인지계획의 선택과 실행, 자기 명령치료의 네 가지 접근방법이 사용된다. 특히 자기명령치료는 어떤 과제를 수행하기 전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하고, 단계를 나누어 나열한 후 각 단계를 자신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한 후 실행에 옮기고 그 행동 결과를 스스로 점검하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많은 연구들에서 인지재활치료가 일반적인 재활치료보다 더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고, 이러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이 뇌손상환자에서 인지기능을 향상시켜서 가정과 지역사회에 적용하고 복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대전일보 > 라이프 > H+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056755
'두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부, 치매 유발 위험요인 "선제적 관리" (0) | 2014.06.25 |
---|---|
인지 연령 18개월~36개월 대상, 인지기능 재활 훈련 기능성 게임 '인지니 홈' 무료 보급 (0) | 2014.05.26 |
"앉아 있는 시간 길수록 기억력 떨어진다" (0) | 2014.05.09 |
지능 발달 훈련 BrainHQ_과제 전환 훈련_두뇌건강 (0) | 2014.04.28 |
[두뇌건강] 두뇌를 깨우는 "브레인 푸드" (0) | 2014.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