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이야기

두뇌는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뉴런러닝 2017. 11. 8. 16:03

초등 2학년인 수지의 하루 생활을 통해 뇌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상

"수지! 일어날 시간이야" 엄마의 소리에 수지는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펴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엄마의 소리에 수지의 청각피질이 활성화되고 내용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깨어나기전에 수지의 생체시계는 이미 주간임을 알고있습니다. 

시상하부가 멜라토닌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여 생체시계를 규칙적으로 작동시키기에

엔 졸립고 낮엔 깨어있게 됩니다.


#식사

수지는 좋아하는 음식 냄새를 맡고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그녀가 허기를 배에서 느끼는 것 같지만 사실은 두뇌가 먼저입니다.

후각은 신체 오감중 가장 강력합니다. 음식냄새를 맡지 못하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비강내의 센서는 냄새 신호를 후각신경구에 직접 보냅니다. 

또한 감정센터인 편도체를 통과할 수 있기에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좋아하는 음식냄새는 그녀를 행복하게 합니다.


#수업

수지는 선생님 질문에 손을 들어 답을하고, 칭찬을 들어 기분이 우쭐해집니다.

선생님의 질문을 듣고 청각피질이 활성화되며, 질문을 이해하기 위해 전두엽의 많은 부분이 활성화 됩니다,

입력 정보를 처리하며, 알고 있는 것들과 비교하여, 올바른 답을 떠올리고 

집행기능과 운동피질이 활성화되어 손을 들고 소리내어 대답합니다.


#미술

수지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두뇌의 일차 시·청각 피질은 패턴을 감지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미술과 음악에 더 많이 노출될 수록 우리가 인식하는 패턴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빛과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친구

수지는 쉬는 시간에 친한 친구들과 잘 어울립니다.

두뇌의 하측두피질은 얼굴과 표정을 인식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수지는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이전의 경험과 일치시킴으로써 

친구로 인식하고 그들의 의도와 감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운동

수지는 무용을 좋아합니다. 규칙적 운동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심장을 강화시키는데 좋습니다.

수지의 소뇌는 신체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균형있게 조정합니다 

그리고 대뇌의 일차운동피질과 보조운동영역이 손을 올리고 무릎을 구부릴 수 있도록 합니다.


#숙제

수지는 단편소설을 읽습니다.

책속의 글자를 일차시각피질에서 인식하고 두정엽과 측두엽이 각 글자를 병합하여 단어로 인식합니다.

측두엽과 브로카영역에서 그 단어에 소리값을 연결하고, 베르니케 영역에선 의미를 연결시킵니다.

최종적으로 두정엽의 각회에서 단어에 소리, 의미를 일치시키고 페이지의 단어들을 생각으로 변환시킵니다.


#취침

수지는 눕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자는 동안 해마는 그날의 일들을 분류하고 중요한 세부사항을 묶어서 기억을 강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