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이야기
치매 앓는 엄마의 10년을 사진으로 기록한 아들
뉴런러닝
2015. 6. 4. 18:08
치매 앓는 엄마의 10년을 사진으로 기록한 아들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아들의 사연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치매에 걸린 엄마를 둔
호주 남성 재키 히스(Jacquie Heath, 28)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소개했다.
재키의 엄마는 48세이던 지난 2005년부터 치매를 앓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지금껏 알아온 그녀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지만,
슬픔에 빠지는 대신 남은 동안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
자녀들은 그녀와 함께 해변을 걸었고, 파티에 참석했으며 손자를 안겨주기도 했다.
치매에 걸린 엄마는 남편인 팀(Tim)의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는 순간을 가장 좋아했다.
하지만 그녀의 병은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존재였다.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그녀의 병은,
가족들이 적응하려 치면 다시 급속도로 나빠졌기 때문이다.
이제 가족들은 그녀와 제대로 된 대화도 하지 못하고,
멀리 나들이를 갈 수도 없지만,
묵묵히 그녀를 돌보며 틈나는대로 함께하고 있다.
한편 재키는 해당 사진들을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게시하며,
"이 병의 긍정적인 점은 우리 가족이 가까워지게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 인사이트(기사원문 보러가기)
*[관련기사] : 위키트리_"치매란 이런거야" 사진 11장에 담긴 아들의 이야기